한밤 에네스 카야, 한순간 민폐 주민 낙점... 아이는 무슨 죄?

입력 2014-12-11 13:07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의 과도한 취재행태 때문에 대중들이 분노하고있다.

11일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미윤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개제했다.

그녀는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다"며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려다봤다. 다음날 또 다시 `한밤`이 찾아왔다.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애기가 깼다. 애기가 놀라서 울었고, 그 울음소리에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며 또한 한밤의 과도한 취재로 인한 힘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아기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면 깜짝깜짝 놀랜다. 혹시 누군가가 집을 들여다보며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숨어 있어야 하는 마음을 아시는 분계실까요"라며 "집에는 애기와 저 둘 뿐이었고, 저는 아기를 안고 계속 벌벌 떨고 있다"며 전해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또한 그녀는 "`한밤`이 옆집 사람까지 찾아간 이후로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며 "이웃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이미 제 얼굴은 방송에서 공개돼 다시 외출을 하기도 두렵다. 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고 상당한 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을 보여줬다.

장미윤 씨의 고백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끝에 11일 오전 11시경 `한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수십개의 항의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들은 "이건 방송취재가 아니라 깡패짓거리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다수의 글들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한편, 방송에서 에네스 카야는 "더 이상 힘들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장인 장모 가족들 얼굴도 못 보겠다"며 "난 총각 행세 한 적 없다. 뭘 바라고 뭘 보고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밤 에네스 카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밤 에네스 카야, 뭐야 진짜" "한밤 에네스 카야, 불쌍타" "한밤 에네스 카야, 애기는 뭔죄" "한밤 에네스 카야, 법이 진리다" "한밤 에네스 카야, 취재진진자 시청률에 눈멀었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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