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의 과도한 취재로 인해 에네스 카야 가족을 비롯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11일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 씨가 SNS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장미윤 씨는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려다봤다. 다음날 또 다시 `한밤`이 찾아왔다.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애기가 깼고, 애기는 놀라 울었다. 그 울음소리에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도 아기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면 깜짝깜짝 놀랜다. 혹시 누군가가 집을 들여다보며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숨어 있어야 하는 마음을 아시는 분계실까요"라며 "집에는 애기와 저 둘 뿐이었고, 저는 아기를 안고 계속 벌벌 떨고 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또한 "`한밤`이 옆집 사람까지 찾아간 이후로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며 "이웃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이미 제 얼굴은 방송에서 공개돼 다시 외출을 하기도 두렵다. 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고 난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장미윤 씨의 고백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밤 취재진의 행동에 분노했다. 결국 11일 오전 11시경 `한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수십개의 항의글이 달렸으며, `깡패취재`라는 말까지 나왔다.
게시된 글들의 대부분은 "시청률 높이기에 전념한 나머지 집요하면서도 무잡이한 취재는 원치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불쌍하다" "에네스 카야 부인, 사생활 침해는 아닌듯" "에네스 카야 부인, 이것도 법으로 대응?" "에네스 카야 부인, 한밤 없어지나?" "에네스 카야 부인, 고소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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