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트위터엔? '충격'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트위터엔 무슨 내용이?


50대 경비원이 분신을 시도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경비원 이모(56)씨를 폭행해 코뼈가 주저앉았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경비원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이씨는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고 A씨는 이씨에게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의 신고로 폭행은 멈췄지만 경비원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황보의 10일 트위터 내용이 누리꾼들의 강도높은 비난을 받고 있다.


황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들을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며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들끓었고 황보는 11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분신 자살 사건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입주민의 폭행으로 경비원의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생긴 시점이라 황보의 트윗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dsfl****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저 아파트에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거냐, 왕들만 사는 아파트인가?" 라고 강력한 비난 글을 올렸다.


한편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 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충격이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사람이 어쩜 저래",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정말 천박하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쯧쯧",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에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황보트위터/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