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편의점 판매량 1위에 컵얼음이 선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상품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바나나맛 우유’를 제치고 ‘델라페 컵얼음’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델라페 컵얼음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두번째다.
올 한해 팔린 컵얼음은 CU에서만 4600만여개로, 2위인 바나나맛 우유보다 약 2.8배 더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GS25 편의점에서도 ‘아이스컵’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컵얼음의 강세를 보여줬다.
올해 GS25의 아이스컵 판매량은 5100만개에 달해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음료에 부어마시는 600원짜리 조연이 음료 제품들을 제치고 주연이 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어 PB 대용량 생수 ‘함박웃음 맑은샘물 2ℓ’가 2위, 소주 참이슬(360㎖)이 3위를 기록했다.
2011년까지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맛 우유는 작년(3위)보다 순위가 한 단계 더 떨어졌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편의점 컵얼음의 판매가 높아진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탄산음료, 냉장주스, 차음료 등 다른 음료들과의 섞어 마시기 때문에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븐일레븐에서는 작년까지 판매 1위였던 바나나맛 우유가 참이슬(360㎖)에 1위를 내줬다.
편의점 판매량 1위에 누리꾼들은 "편의점 판매량 1위, 대박", "편의점 판매량 1위, 장난아니네", "편의점 판매량 1위, 정말", "편의점 판매량 1위, 조연이 주연이 됐구나", "편의점 판매량 1위,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씨유 / GS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