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윤소정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22회 방송분에서 양양순(윤소정)은 이영란(이응경)이 자신의 서랍에 두고 간 편지와 증거물, 김태양(서하준)의 베넷저고리를 보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양양순은 검찰의 요구에 책상 서랍 속의 이영철 핸드폰을 건넸고, 핸드폰과 함께 있는 김태양의 베넷저고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함께 있던 홍미래(김예원)와 우점순(정혜선)에게 ‘김태양 베넷저고리’임을 알리며 이영란이 마지막으로 두고 간 것임을 알렸고, 이들은 이영란이 두고 간 두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한 통은 김태양 앞으로 온 편지였고, 한 통은 양양순 앞으로 온 편지였다.
홍미래는 할머니들을 대신해 편지를 읽었다. 이영란은 양양순을 원망했음을 밝혔고 “그 사람과 사는 게 고통이겠지만 제가 아니면 그 사람을 데리고 떠날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 사람을 데리고 어디든 태양이로부터 멀리 가겠습니다”라고 떠날 계획을 드러냈다.
앞서 방송된 ‘사랑만 할래’ 지난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최동준(길용우)와 별장에서 만나 어디든 떠나 살 것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한 최동준이 이영란을 빌미로 김태양을 별장으로 불러 이영란과 최동준이 절벽으로 추락했다.
이어서 이영란은 “짐을 싸서 떠날 수 없다면 죽음으로라도 그 사람을 태양이 옆에서 멀리 떼어놓겠습니다”라고 말해 김태양을 위해 굳은 결심을 한 것을 밝혔다.
이영란은 베넷 저고리를 김태양에게 줄 것을 부탁하며 증거인 이영철 핸드폰을 양양순에게 직접 경찰에 제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태양과 최유리(임세미)는 증거를 가지고 있어도 얽혀 있는 서로의 관계 때문에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다.
마지막으로 “어머님 가슴에 큰 한을 남겨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편지는 끝났고, 양양순은 “미련한 것” 혼잣말을 하며 오열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