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기적] 세계를 매료시킨 '섬유보호제'

임동진 기자

입력 2014-12-12 13:48  

<앵커>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옷이 젖을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뿌리는 것만으로도 옷이나 신발에 방수기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섬유를 보호해주는 생활용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옷에 쏟은 커피를 툭툭 털어내자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블루골드가 개발한 섬유보호제를 옷에 뿌리고 하루 정도 말리면 이처럼 방수기능이 생깁니다.

원리는 바로 나노발수코팅.

<인터뷰> 황성호 블루골드 경영기획실장
"나노코팅입자들이 섬유를 한올 한올 흡수돼서 코팅함으로써 전혀 재질의 변화나 촉감의 변화가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체에 무해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임은 물론 한 번 사용하면 1년 이상 기능이 지속된다는 설명입니다.

블루골드는 설립된 지 반년이 채 안된 신생 기업이지만 벌써 해외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올 8월 중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450개 기업 중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달 핀란드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뒀습니다.

태국,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성호 블루골드 경영기획실장
"현재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 태국, 중동 등 여러국가에 수출을 진행 중이고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술로써 증명해드리도록 하겠다."

섬유 관련 제품 외에도 유리 김서림과 물 떼를 방지하는 제품도 출시합니다.

이는 자동차 유리, 거울은 물론 CCTV 보호막 등에 활용됩니다.

블루골드는 앞으로 산업용 제품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선박,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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