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보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해 올린 글에 대해 사과했다.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전에 황보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해당 글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황보는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들을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라고 하는 것이 낫다"며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전에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 아파트에서 한 경비원이 주민들의 비인격적인 대우에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동일한 아파트에서 11일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또 발생해 경비원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황보의 글이 적절치 않았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황보는 해당 글을 삭제한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황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황보, 무개념 연예인 인증이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황보, 자숙하고 반성하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황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