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주인이 들려주는 세상,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2’ 개막!

입력 2014-12-12 10:37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2’가 12월 16일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재개발이 한창인 한 동네를 배경으로 한다. ‘강태국’은 오아시스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재개발로 인해 손님이 뚝 떨어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그의 아내는 생계를 위해 야간 청소부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아시스세탁소에 한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은 ‘강태국’에게 옷에 있던 지갑이 없어졌다며 하소연한다. ‘강태국’은 손님이 떠난 후 가게 문을 잠근다. 작품은 ‘강태국’이 몰래 지갑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오랜 시간 세탁소를 지킨 ‘강태국’ 역으로 연극 ‘식민지에 살다’, ‘미친거래’의 송의열이 무대에 오른다. ‘강태국’의 ‘아내’와 손님인 ‘노인’은 김민체가 맡는다.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내꺼야’의 이재훤은 ‘욱기사’와 ‘여행객’을 연기한다. ‘염소팔’과 ‘고시원’은 연극 ‘황야의 물고기’, ‘경로당 폰팅사건’의 정종훈이 함께한다. 가난한 상황에서도 공부에 매진하는 강태국의 딸 ‘강대영’ 역으로는 정혜지가 출연한다. 연출은 2013년 뮤지컬부문 ‘국회대상’을 수상한 권호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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