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고성희가 오는 1월 9일 첫 방송될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김재중-고성희는 ‘스파이’에서 각각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관찰력을 자랑하는 천재 국정원 대북정보 분석담당 애널리스트 선우 역과 비밀을 간직한 회사원 윤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게 되는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김재중이 맡은 선우 역은 모두가 위장정보가 아닌지 의심할 때 진짜 정보임을 밝혀내는 등 비상한 두뇌와 탁월한 분석력을 갖춘 인물. 일을 할 때는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기만 한 면모를 동시에 그려낸다. 지난 7월 MBC ‘트라이앵글’, ‘닥터진’, SBS ‘보스를 지켜라’ 등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인정받은 바 있는 김재중이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KBS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희가 맡은 윤진 역은 선우의 여자 친구로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청순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고성희는 MBC ‘야경꾼일지’,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재중과 고성희는 ‘스파이’를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추며, ‘심쿵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 그동안 볼 수 없던 자체발광 비주얼 커플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두 사람이 펼쳐낼 달콤한 로맨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중은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존경하는 선배들님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파이’는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소재를 담아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셔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KBS에서의 첫 작품이 새롭고 설렌다. 극중 윤진이 비밀스러운 여인인 만큼 시청자분들께서 볼수록 더 궁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아픈 상처도 간직한 윤진이를 함께 보듬어 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 방영한다. 무엇보다 ‘스파이‘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 KBS ‘드라마 스페셜’로 4번이나 호흡을 맞추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박현석 PD와 한상운,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