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고성희, 남녀 주인공 낙점 "미드에도 손색 없는 작품"

입력 2014-12-12 11:14  

그룹 JYJ 멤버 김재중과 배우 고성희가 KBS 새 드라마 `스파이`의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캐스팅됐다.



김재중과 고성희가 `스파이`(극본 한상운·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각각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관찰력을 자랑하는 천재 국정원 대북정보 분석담당 애널리스트 선우 역과 비밀을 간직한 회사원 윤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게 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사랑하는 가족이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극 중 김재중이 맡은 선우는 비상한 두뇌와 탁월한 분석력을 갖춘 인물이다. 일을 할 때는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기만 한 면모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이다. MBC `트라이앵글`, `닥터진`, SBS `보스를 지켜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인정받은 바 있는 김재중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희가 맡은 윤진은 선우의 여자 친구로 겉으로 보기에는 차분하고 청순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고성희는 MBC `야경꾼일지`,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재중과 고성희는 `스파이`를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추며, 심쿵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자체발광 비주얼 커플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두 사람이 펼쳐낼 달콤한 로맨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재중은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존경하는 선배들님과의 호흡이 기대된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파이`는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소재를 담아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셔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KBS에서의 첫 작품이 새롭고 설렌다. 극중 윤진이 비밀스러운 여인인 만큼 시청자분들께서 볼수록 더 궁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아픈 상처도 간직한 윤진이를 함께 보듬어 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 분량의 극을 2부 연속 방영한다. (사진=씨제스, 사람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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