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차장, 최전무 손 잡나…원인터 대리들이 한 데 모인 사연은?

입력 2014-12-12 15:14  


영업3팀에 맡겨진 막중한 임무, 오차장(이성민 분)은 최전무(이경영 분)의 라인을 탈 수 있을까?

12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17화에서는 영업3팀에 떨어진 어마어마한 사업 아이템을 받아들고 고민하는 오차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전무가 지시한 사업 건은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이지만 전무의 눈밖에 나있는 영업3팀에 이렇게 큰 사업 아이템을 진행하라고 맡긴 의도를 석연치 않게 생각한 오차장은 고민에 빠진다. 썩은 동아줄을 잡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줄을 잡고 최전무의 라인에 서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오차장의 고민과 갈등이 이번 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사업의 결과에 따라 장그래(임시완 분)의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 오차장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는 ‘무역의 꽃’이라 불리는 해외 주재원 신청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에 대하여 실적을 챙기지 않는 선임 탓에 미끄러진 것이라는 타 부서의 시선이 쏟아졌고, 마음이 불편해진 동식은 대리들을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이게 된다. 술 한 잔에 오고가는 원인터내셔널 대리들의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리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달될 전망이다.

한편, 원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 4인방인 장그래, 안영이(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에게 뜻하지 않은 담당 외 업무가 떨어지게 되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진정으로 즐기는 업무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려져 직장인들의 수고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에피소드가 될 전망이다.

현실감 넘치는 각본과 연출, 그것을 십분 살려내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우리네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tvN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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