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검거, 다른 여성과 모텔 들어가다…범행 사실은 부인

수원 팔달구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11시 30분 경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모텔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씨가 검거되었다.

검거된 용의자는 50대 조선족으로 이날 또 다른 여성과 모텔에 투숙하려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배를 내린 이후, 월세 가계약을 한 박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하여 집에서 사체유기 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봉투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추적 끝에 11일 박씨를 검거하였다.

팔달산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40대 여성으로 박씨와 마찬가지로 조선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이 함께 동거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토막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 정말 소름끼친다”,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 무서워서 다니지도 못하겠다”,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 세상이 너무 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거된 용의자 박씨는 현재 수원서부경찰서로 압송되어 조사 중이며, 자신의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