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123회, 참회도 용서도 화해도 없었다… 황당한 결말로 끝나

입력 2014-12-13 08:00  


‘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참회 아닌 자살을 택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23회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자살을 택했고, 이별을 택한 최유리(임세미)와 김태양(서하준)이 2년 후 재회해 마음을 확인했다.

‘사랑만 할래’ 지난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최동준은 감옥을 피하기 위해 도주를 택했고, 김태양은 그런 최동준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요구했다.

‘사랑만 할래’ 123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김태양이 원한 진심어린 사죄대신 절벽으로 몸을 던졌다. 이에 김태양은 최동준을 구하기 위해 절벽으로 뛰어들었고, 최동준은 경찰에 의해 구속수사를 받게 됐다.

구속수사를 받는 최동준은 무죄를 주장하며 감옥에 와야 할 사람은 자신이 아닌 김태양이라고 주장했고, 면회 온 최유리와 최유빈(이현욱)에게 자신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다. 김태양에겐 30년 넘게 이영란을 먹여 살린 사람임을 강조하며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어서 최동준의 구속에 충격을 받은 강민자(서우림)는 치매로 길을 잃어 목숨을 잃게 되었고, 최동준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강민자의 빈소를 지켰다.


최동준은 재판을 치르게 되면 실형 15년을 살게 될 예정이었고, 이를 비관해 장례식장을 무단이탈, 다시 별장 절벽을 찾아 자살을 택했다.

김태양은 최동준의 장례식을 최유리와 최유빈과 함께 지켰고, 최유리는 “그 자리 태양씨 자리가 아니에요. 우린 아니 나는 태양씨 옆에 있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해요, 우리”라고 말하며 이별을 택했다. 김태양 역시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어서 2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국에 나가 있던 김태양은 귀국했고, 연이은 출산으로 인해 가족들의 북적북적한 모습이 나왔다.

김태양은 이영란의 기일을 맞아 묘를 찾았고, 먼저 다녀간 최유리와 재회했다. 김태양은 최유리를 끌어안으며 “같이 가자, 우리”라고 말했고, 최유리는 그런 김태양을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서 두 사람은 다시 포옹을 했고, 김태양의 품에 안긴 최유리는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 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상큼 발랄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2014년 12월 12일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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