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분단역사가 남긴 슬픈 사진" 로이터 올해의 사진 선정

입력 2014-12-14 08:58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 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감탄을 사며 화제다.

최근 나사는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 중 한반도의 밤 영상이 국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우주정거장에서 밤에 촬영된 한반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져 있는 남한과 달리, 북한 지역은 평양을 제외한 전 지역이 암흑에 잠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NASA의 지구관측 홈페이지(earthobservatory.nasa.gov)에는 영상과 함께 영상에 대한 해설이 실렸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 비행사들이 동북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한반도의 야경을 촬영했다.

낮의 모습과 달리, 한반도의 야간 불빛을 보면 남쪽 도시들의 경제적 비중이 극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남한 인구의 절반 이상인 2560만명이 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불빛만 봐도 딱 수도다. 반면, 인구 28만명의 군산시는 역시 불빛만 봐도 작은 도시다.

북한은 남한과 비교해 보면 완전히 암흑이다. 야경 사진을 바라보면, 북한 지역은 마치 서해와 동해를 잇는 수로처럼 보이고, 수도인 평양은 작은 섬처럼 보인다. 인구 326만명 규모의 도시임에도 불빛의 규모로만 보면 남한의 작은 도시급이다.

한반도 야경 속의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면은 해안선이다. 남한의 동해안 해안선은 불빛만 봐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북한은 식별 자체가 안된다.

이러한 차이는 두 나라의 전력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 금새 그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 남한이 시간당 1만 162킬로와트를 소비할 때 북한은 고작 739킬로와트를 소비한다."

이상이 NASA의 설명이다.



이 사진은 2월24일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38차 탐사팀’이 촬영했으며 로이터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개 된 영상에 대해 `한반도의 60년 분단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슬픈 사진` 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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