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과 차태현의 아버지들이 모닝엔젤로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시즌3 1주년을 맞아 ‘제2회 혹한기 입영캠프’가 전파를 탔다.
어느 때보다 험난한 혹한기 캠프를 보낸 멤버들에게는 다음 날 아침 모닝엔젤 선물이 준비돼 있었다. 모닝엔젤은 그간 여배우나 걸그룹 멤버가 해왔고 직접 멤버들을 깨워주고 아침밥을 만들어 주곤 했다.
이날 역시 특별한 모닝엔젤이 예고됐는데 뜻밖에도 다음 날 아침 베이스캠프에 등장한 모닝엔젤은 두 명의 중년남성이었다. 이들은 바로 데프콘과 차태현의 아버지였던 것. 그런데 아버지들이 아들들을 깨워주는 훈훈한 장면이 만들어지나 싶었던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두 사람은 오자마자 아들들을 깨울 분무기와 소금물 차를 준비한 것.
이어 두 사람은 멤버들이 그랬듯 자는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고 다짜고짜 소금물을 건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차태현과 데프콘은 갑작스러운 아버지 등장에 깜짝 놀라면서도 곧 반가운 표정을 지었는데 다른 멤버들은 모닝엔젤을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
특히 김준호는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 얼결에 발을 휘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낯선 중년 남성들의 얼굴을 확인하곤 기겁하며 바로 앉아 “누구세요?”라며 정중하게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버지들의 깜짝 등장이 만들어 낸 다양한 웃음이었다.
한편, 이날 김주혁은 아버지 故김무생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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