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차태현 아버지, 서울여행 편 언급 “우는 아들 모습에 흐느꼈다”

입력 2014-12-14 22:04  


차태현의 아버지가 서울여행 편을 본 소감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시즌3 1주년을 맞아 ‘제2회 혹한기 입영캠프’가 전파를 탔다.

어느 때보다 험난한 혹한기 캠프를 보낸 멤버들에게는 다음 날 아침 특별한 모닝엔젤 선물이 준비돼 있었다. 걸그룹이나 여배우가 역할을 수행했던 지난 모닝엔젤들과 달리 이날 베이스캠프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데프콘과 차태현의 아버지였다.

두 사람은 멤버들이 하는 것처럼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고 소금물을 먹게 만들며 큰 웃음과 함께 모든 아들들을 깨웠고 이후 함께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주혁은 “’1박2일’에서 아들 나온 것 중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차태현의 아버지는 “얘가 우는 걸 처음 봤다”며 모든 아들들이 눈물을 펑펑 쏟았던 서울여행 편을 언급했다. 부모님들이 젊은 시절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멤버들이 똑같이 사진을 찍어 합성해 특별한 감동을 전했던 여행이었다.

이에 차태현 아버지는 “나도 그걸 보면서 흐느껴 울었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얘 엄마는 며칠을 울었다”며 당시 받았던 감동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서울 시간여행 특집은 우리가 지나쳤던 서울에 담긴 추억의 시간을 되짚으며 방송되자마자 어마어마한 호평이 쏟아졌던 편이었기에 차태현 아버지의 말은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주혁은 아버지 故김무생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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