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선영이 제주지사로 내려가게 될까?
12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1회에서는 정임(고은미 분)을 멀리 보내고 싶어하는 현성(정찬 분)과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한정임씨 우리 팀에 방해가 돼. 한정임씨가 온 뒤로 안 좋은 일만 생기잖아”라고 했다.
혜빈이 정임을 밀어내려는 것은 무영(박준혁 분) 때문만은 아니었다. 혜빈은 순만(윤소정 분)이 정임에게 관심 보이는 것이 질투나고 불쾌했다. 혜빈은 순만 때문에 자신이 정임보다 못하다는 것을 자꾸 확인하게 되었다.
준태는 웃었다. 앞서 현우도 비슷한 부탁을 하고 갔기 때문이다. 현성은 준태에게 “제주지사로 발령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직원들간의 불화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준태는 현성에게 “왜 한정임씨 일에 신경 쓰느냐”라며 의아했고 현성은 진짜 속내를 감췄다. 준태는 정임을 발령낼지 말지 고민하는 득했다.
현성이 갑자기 이러는 이유는 현우(현우성 분) 때문이었다. 현성은 현우가 사랑하는 여자가 정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성은 현우에게 “좋아한다는 사람하고는 어떻게 되었어?”라고 떠보았다. 현우는 “고백 안 하길 잘 한 거 같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 다른 사람한테 마음 열 준비 안 되었을 거다”라며 씁쓸해했다. 그런 현우를 보며 더 씁쓸해하는 것은 현성이었다. 현성이 생각하기에 정임은 현우와 어울리지 않았고 두 사람을 떼어내기 위해 이 같은 부탁을 한 것이다.
이후 현성은 정임을 불러 “근무지를 바꾸자. 그 근무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을 생각해보겠다”라며 제안했다. 결국 정임은 제주지사가 아닌 갤러리로 발령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