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학회, ‘신수지상세포’ 암치료 결과 내달 발표

입력 2014-12-15 11:01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암치료의 미래와 후회 없는 암치료’라는 주제로 다가(多價)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지난 7월 특허(특허 제5577472호)를 획득한 치료방법으로, 그 치료성과는 관련 학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업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에 의하면, 아베종양내과는 표준치료(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없는 전이∙재발암 환자에게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2주에 한번씩 총 6회(1 싸이클) 치료했으며, 효과판정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으로 했다.

암 치료 결과,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가운데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

또한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진행하여 74.4%의 성과를 거뒀다고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밝힌 바 있다.

해당 치료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 종합검사 후 환자의 수지상세포에 평균 5개의 펩타이드를 추가 사용했으며, 사용한 펩타이드(항원)는 MAGE-A3, NY-ESO-1, GV1001, WT1, MUC1, CEA, CA125, 써바이빈 등이다. 이외에도 아베종양내과는 암세포 인지능력이 있는 다양한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임상연구에 착수 중인 선진바이오텍 관계자는 “다양성을 가진 암세포를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펩타이드(항원)가 필요하다”며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개인에게 맞는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항원)을 찾아내고 추가하여 치료함으로써,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맥혈에 있는 8~11%의 단구를 분리하여 활용함으로써 약 25㎖의 소량채혈로도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하는 펩타이드가 장쇄(長鎖)라 함암 작용기간도 길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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