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 마틴플레이스 지역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슬람 국가(IS)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시드니 인질극과 관련해 이 괴한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인질들에게 협박하며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