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앱쇼코리아, 만점짜리 박람회 ‘극찬’
<앵커> 국내 최대규모 애플리케이션 박람회 2014 앱쇼코리아가 대규모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에게 설문을 했는데 만점짜리 행사라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100점 만점에 100점.
2014 앱쇼코리아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업체들의 니즈와는 달리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행사가 없었던 탓입니다.
[인터뷰] 정미진 헬셀 이사
“저희는 드론판매 업체인데 하드웨어적으로는 강세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부족한부분이 맣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앱 개발자와 회사들과 만나게 돼서 코웍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줘서 감사했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배울거리까지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축제를 방불케 했습니다.
[인터뷰] 아이
“앱쇼에 와서 자동차를 운전해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이번 박람회는 1인 창업이 주를 이루는 앱개발 시장에서 대학 앱동아리와 창업동아리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업계의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고용없는 성장 등으로 새로운 고용창출이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서 어느정도 장벽에 막혀있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 새로운 고용창출의 선봉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산업이 설거라고 확신합니다.”
2014 앱쇼코리아는 3일간 1만5천명에 달하는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희망찬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앵커> 네, 스튜디오에 사회취업팀 이근형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습니다만 이번 2014 앱쇼코리아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저도 주말에 인터넷을 보다보니까 모 포털사이트 축제 순위 9위에 앱쇼코리아가 올라 있더라고요. 박람회이면서 동시에 축제이기도 했다는 얘긴데, 대체 어떤 점이 참가자들을 사로잡은 겁니까?
<기자> 일단 대한민국에서 애플리케이션 박람회다 하면 단연 ‘앱쇼코리아’를 꼽을 정도로 행사 구성이 시작부터 끝까지 애플리케이션만을 위해서 부족함 없이 알차게 짜여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참가한 업체들로부터 들어보면 그동안 앱개발 분야만을 전문으로 하는 행사는 없었고 또 이정도로 사회적인 관심을 끄는 경우도 드물었다고 하거든요. 반면 이들 업체나 창업자들 간에 정보와 기회를 공유하고 싶은 니즈는 상당했는데요. 이렇다보니 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글부터 시작해서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까지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행사였습니다.
<앵커> 실제 성공 사례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니까, 대학 동아리 학생들을 비롯해서 앱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됐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앱쇼코리아는 앱 시장에 진출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또 사물인터넷 아시죠. 우리 생활속 사물들끼리 소통하는 기술인데, 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박준식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 앱 시장의 무한성장 가능성 모색]
<앵커>이번 어플리케이션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앱 시장에 진출하려는 예비 창업자와 중소업체들에게 기회를 장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과 연동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유저들도 여러분들이 만든 앱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 코리아의 민경환 총괄은 2014 어플리케이션 박람회에서 세계인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편한 앱을 만들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SK텔레콤 등의 담당자가 진행한 특강은 제2, 제3의 `구글`을 만들려는 `구글 키즈`에게 소중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성과는 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앱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스마트기기라는 하드웨어를 만나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는 다양한 모습을 박람회 곳곳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증강현실이라는 개념이 접목된 앱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교육 관련 앱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증강현실로 재미와 흥미를 더해 교육의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진 써커스컴퍼니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교육, 광고, 프로모션, 관광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앱의 확장성은 이제 사람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인터뷰]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지나갈 때 자동적으로 작품을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재난 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서 알려준다"
한편 앱 분야가 더욱 성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 시장으로의 확대가 필수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국내 사용자는 물론이고 해외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B2B 시장을 겨냥한 기업용 앱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국내 B2C 개념의 앱개발 보다는 전세계 기업용 앱을 개발하는 쪽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4 어플리케이션 박람회는 앱 개발과 투자를 통한 청년 기업가 정신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앵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의 특징들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먼저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것들이 소개됐습니까?
<기자> 우선 요즘 뜨고있는 비콘기술은 앞서 리포트에서 소개됐듯이 전시회에서 작품을 지나가면 자동적으로 소개를 해준다든지, 매점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광고 또는 쿠폰을 푸시해준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이라고 한다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안카메라를 조종하거나 온수를 제어하는 기술도 있고요. 자동차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차를 연결해서 차를 제어하고, 또 차에 이상은 없는지 상태점검이나 안전문제를 체크할 수 있게 하는 기술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 소개가 됐군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체수가 한 80곳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특색있는 업체들 몇가지만 꼽아볼까요?
<기자> 이번 박람회에는 구글플레이처럼 대형 업체도 참가를 했지만 알짜 기술력을 가진 젊고 유망한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허브AI라는 앱을 개발한 오산고등학교 3학년의 김창환 학생이 대표적인데요. 애플의 시리(siri) 같은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해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 학생은 앱개발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서 올해 대학에도 벌써 두군데나 합격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국내 주요 5대 시중은행들이 금융 앱을 들고 나와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업은행 부스의 경우에는 부스를 두바퀴반이나 돌 정도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장면까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주식창 앱을 비롯해서 최근에 시장이 열린 중국 주식시장 후강통 관련 앱까지 한국경제TV가 제공하는 증권 관련 앱들도 소개됐습니다.
<앵커> 행사에서 전시회만 열렸던 것은 아니죠? 날아다니는 드론이라든지 체험의 기회도 많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드론파이터, RC 자동차, 또 세그웨이라고 하죠. 바퀴 두 개 달리고 자세제어 기술이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인데, 이런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와 같은 국내외 유력 앱개발 업체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갖가지 강연들은 이번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성공한 업체들이 직접 나섰다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상당했겠는데요. 어떤 강연들이 진행됐죠?
<기자> 행사 첫날부터 3일째 되는 마지막날까지 강연이 계속됐는데, 재밌는 점은 앱 창업자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상식부터 시작해서 앱 개발 창업의 실무전략, 또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특색있는 강연만 몇 개 알아볼까요.
먼저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의 강연입니다. 구글 마켓에 있는 앱이 130만개에 달한다고 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겠죠. 민경환 총괄은 어떻게 구글마켓에서 검색어 상위에 오르느냐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강연장에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듣는 관람객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가시죠. 강연외에도 별도로 장을 만들어서 현장 참가자들에게 상담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모바일 앱을 개발한 뒤에 어떻게 성능을 계속 유지관리해 나갈 것인가, 보안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투자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의 자질은 무엇인가. 중국 시장의 IT 트렌드는 무엇인가 등 개발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강연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야기를 전해듣고 다니까 이번 앱쇼코리아, 왜 성공적으로 끝이났는지 이해가 갑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이유들, 또 어떤 내용들로 꾸려졌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내년에도 행사가 또 열리겠죠?
<기자> 올해보다 훨씬 큰 규모로 내년 7월에 다시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쪽 모바일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축제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이번 행사가 B2C, 그러니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앱 개발 분야를 주로 다뤘다면 여기에 추가로 내년에는 B2B, 기업용 앱 개발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 기업들을 벤쳐투자와 직접 연계하고 참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갖가지 기회들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이라면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한국경제TV가 국내에서 애플리케이션만을 전문으로 하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이죠. ‘앱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렇게 성공적인 앱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흥행을 거둬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앱쇼’가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국내 최대규모 애플리케이션 박람회 2014 앱쇼코리아가 대규모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에게 설문을 했는데 만점짜리 행사라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100점 만점에 100점.
2014 앱쇼코리아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업체들의 니즈와는 달리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행사가 없었던 탓입니다.
[인터뷰] 정미진 헬셀 이사
“저희는 드론판매 업체인데 하드웨어적으로는 강세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부족한부분이 맣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앱 개발자와 회사들과 만나게 돼서 코웍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줘서 감사했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배울거리까지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축제를 방불케 했습니다.
[인터뷰] 아이
“앱쇼에 와서 자동차를 운전해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이번 박람회는 1인 창업이 주를 이루는 앱개발 시장에서 대학 앱동아리와 창업동아리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업계의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고용없는 성장 등으로 새로운 고용창출이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서 어느정도 장벽에 막혀있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 새로운 고용창출의 선봉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산업이 설거라고 확신합니다.”
2014 앱쇼코리아는 3일간 1만5천명에 달하는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희망찬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앵커> 네, 스튜디오에 사회취업팀 이근형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습니다만 이번 2014 앱쇼코리아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저도 주말에 인터넷을 보다보니까 모 포털사이트 축제 순위 9위에 앱쇼코리아가 올라 있더라고요. 박람회이면서 동시에 축제이기도 했다는 얘긴데, 대체 어떤 점이 참가자들을 사로잡은 겁니까?
<기자> 일단 대한민국에서 애플리케이션 박람회다 하면 단연 ‘앱쇼코리아’를 꼽을 정도로 행사 구성이 시작부터 끝까지 애플리케이션만을 위해서 부족함 없이 알차게 짜여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참가한 업체들로부터 들어보면 그동안 앱개발 분야만을 전문으로 하는 행사는 없었고 또 이정도로 사회적인 관심을 끄는 경우도 드물었다고 하거든요. 반면 이들 업체나 창업자들 간에 정보와 기회를 공유하고 싶은 니즈는 상당했는데요. 이렇다보니 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글부터 시작해서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까지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행사였습니다.
<앵커> 실제 성공 사례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니까, 대학 동아리 학생들을 비롯해서 앱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됐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앱쇼코리아는 앱 시장에 진출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또 사물인터넷 아시죠. 우리 생활속 사물들끼리 소통하는 기술인데, 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박준식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 앱 시장의 무한성장 가능성 모색]
<앵커>이번 어플리케이션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앱 시장에 진출하려는 예비 창업자와 중소업체들에게 기회를 장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과 연동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유저들도 여러분들이 만든 앱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 코리아의 민경환 총괄은 2014 어플리케이션 박람회에서 세계인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편한 앱을 만들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SK텔레콤 등의 담당자가 진행한 특강은 제2, 제3의 `구글`을 만들려는 `구글 키즈`에게 소중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성과는 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앱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스마트기기라는 하드웨어를 만나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는 다양한 모습을 박람회 곳곳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증강현실이라는 개념이 접목된 앱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교육 관련 앱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증강현실로 재미와 흥미를 더해 교육의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진 써커스컴퍼니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교육, 광고, 프로모션, 관광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앱의 확장성은 이제 사람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인터뷰]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지나갈 때 자동적으로 작품을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재난 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서 알려준다"
한편 앱 분야가 더욱 성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 시장으로의 확대가 필수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국내 사용자는 물론이고 해외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B2B 시장을 겨냥한 기업용 앱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국내 B2C 개념의 앱개발 보다는 전세계 기업용 앱을 개발하는 쪽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4 어플리케이션 박람회는 앱 개발과 투자를 통한 청년 기업가 정신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앵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의 특징들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먼저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것들이 소개됐습니까?
<기자> 우선 요즘 뜨고있는 비콘기술은 앞서 리포트에서 소개됐듯이 전시회에서 작품을 지나가면 자동적으로 소개를 해준다든지, 매점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광고 또는 쿠폰을 푸시해준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이라고 한다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안카메라를 조종하거나 온수를 제어하는 기술도 있고요. 자동차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차를 연결해서 차를 제어하고, 또 차에 이상은 없는지 상태점검이나 안전문제를 체크할 수 있게 하는 기술까지 다양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 소개가 됐군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체수가 한 80곳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특색있는 업체들 몇가지만 꼽아볼까요?
<기자> 이번 박람회에는 구글플레이처럼 대형 업체도 참가를 했지만 알짜 기술력을 가진 젊고 유망한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허브AI라는 앱을 개발한 오산고등학교 3학년의 김창환 학생이 대표적인데요. 애플의 시리(siri) 같은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해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 학생은 앱개발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서 올해 대학에도 벌써 두군데나 합격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국내 주요 5대 시중은행들이 금융 앱을 들고 나와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업은행 부스의 경우에는 부스를 두바퀴반이나 돌 정도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장면까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주식창 앱을 비롯해서 최근에 시장이 열린 중국 주식시장 후강통 관련 앱까지 한국경제TV가 제공하는 증권 관련 앱들도 소개됐습니다.
<앵커> 행사에서 전시회만 열렸던 것은 아니죠? 날아다니는 드론이라든지 체험의 기회도 많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드론파이터, RC 자동차, 또 세그웨이라고 하죠. 바퀴 두 개 달리고 자세제어 기술이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인데, 이런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와 같은 국내외 유력 앱개발 업체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갖가지 강연들은 이번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성공한 업체들이 직접 나섰다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상당했겠는데요. 어떤 강연들이 진행됐죠?
<기자> 행사 첫날부터 3일째 되는 마지막날까지 강연이 계속됐는데, 재밌는 점은 앱 창업자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상식부터 시작해서 앱 개발 창업의 실무전략, 또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특색있는 강연만 몇 개 알아볼까요.
먼저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의 강연입니다. 구글 마켓에 있는 앱이 130만개에 달한다고 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겠죠. 민경환 총괄은 어떻게 구글마켓에서 검색어 상위에 오르느냐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강연장에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듣는 관람객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가시죠. 강연외에도 별도로 장을 만들어서 현장 참가자들에게 상담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모바일 앱을 개발한 뒤에 어떻게 성능을 계속 유지관리해 나갈 것인가, 보안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투자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의 자질은 무엇인가. 중국 시장의 IT 트렌드는 무엇인가 등 개발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강연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야기를 전해듣고 다니까 이번 앱쇼코리아, 왜 성공적으로 끝이났는지 이해가 갑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이유들, 또 어떤 내용들로 꾸려졌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내년에도 행사가 또 열리겠죠?
<기자> 올해보다 훨씬 큰 규모로 내년 7월에 다시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쪽 모바일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축제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이번 행사가 B2C, 그러니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앱 개발 분야를 주로 다뤘다면 여기에 추가로 내년에는 B2B, 기업용 앱 개발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 기업들을 벤쳐투자와 직접 연계하고 참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갖가지 기회들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이라면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한국경제TV가 국내에서 애플리케이션만을 전문으로 하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이죠. ‘앱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렇게 성공적인 앱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흥행을 거둬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앱쇼’가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