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가 빠른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뻔한 내용을 빠르게, 메시지를 빨리 전달해 지루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첫 방송부터 속내를 모두 드러내는 등장인물과 트라우마가 암시되는 빠른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첫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에서는 선으로 만난 백장미(이영아)와 강민철(정준)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성형외과 의사 강민철은 부잣집 딸 백장미와 선을 본 뒤 서로에게 끌려 결혼을 약속한다. 강민철이 백장미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마음이 끌려서이기도 하지만 부잣집 딸이기 때문.
이에 엄마 최교수(김청)은 의사 아들을 장가보내며 하나라도 더 혼수를 챙기려하고 강민철은 “살면서 그쪽에서 스스로 내놓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말린다.
선으로 결혼을 결심한 백장미는 “나 자체보다 조건을 보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만날수록 좋은 사람 같다”며 행복해하고, 강민철은 “결혼하면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에서 백장미의 아빠가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강민철과 백장미가 목격하게 되며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게 됐다.
또한 어릴 적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할아버지 황회장(전국환)을 향한 분노를 드러낸 철없는 재벌 2세 황태자(고주원)와 SL 식품회사 부장 장준혁(류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강민철의 동생 강민주(윤주희)는 황태자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의 곁을 지켰고 장준혁을 좋아하는 황태자 동생 황태희(이시원)는 그와 6개월 간 계약 연애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향후 러브라인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장준혁은 황태자 동생 황태희(이시원)과 6개월 간 계약 연애를 하고 있었다.
황태자는 어릴 적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운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과 할아버지 황회장(전국환)을 향한 분노심을 드러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달려라 장미’는 첫 방송에 모든 등장인물의 관계를 풀어내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빠른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백장미에게 시련이 가해지는 건 뻔한 상황.
과연 ‘달려라 장미’가 처음 기획 의도대로 빠른 전개를 내세워 끝까지 달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달려라 장미’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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