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첫방, 비리 김래원 VS 정의 김아중 '강렬한 시작'

입력 2014-12-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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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강렬했다. 권력을 쥐려는 자와 정의를 지키려는 자가 팽팽히 맞서며 ‘펀치’가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15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는 성공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박정환(김래원)과 정의를 지키려는 검사 신하경(김아중)이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비리를 저지르는 일도 서슴지 않는 박정환은 서울중앙지검장 이태준(조재현)을 검찰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신하경은 박정환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박예린(김지영)이 탄 유치원버스의 급발진 사고로부터 자동차 회사 비리를 알게 되고 그 회사에 이태준의 형 이태섭(이기영)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에 수사를 시작한다.

이태준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터, 박정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하경의 수사를 방해한다.

결국 신하경은 박정환의 계략으로 수사권을 박탈당하고 이태준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나선다.


박정환은 검찰총장 자리를 포기하겠다는 이태준을 말리고 딸 예린의 양육권을 빌미로 신하경을 협박하기에 이른다.

그때 신하경은 전 시누이 박현선(이영은)에게 박정환 머리에 종양이 있음을 듣게 되고 결국 증언을 포기하고 묻어둔다.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거칠 것이 없었던 박정환은 이후 뇌종양으로 자신의 삶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걸 다 바쳤던 이태준과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비리 검사 박정환이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과 함께하며 어떤 변화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남자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낼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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