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최명길 "진짜 부끄러운 일이 뭔지 아냐?" 조재현 과거 들추며 견제

입력 2014-12-16 00:38  


12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최명길(윤지숙)과 만나는 이태준(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준(조재현)은 자신의 바람대로 검찰총장 후보에 내정됐다.

이에 법무부 장관 윤지숙(최명길)과 첫 만남을 가졌고, 이태준(조재현)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 장관님이 저를 추천했다고 해 제가 고로쇠 물을 가져왔다. 식사 뒤에 드시면 속이 풀리실 거다”라며 윤지숙(최명길)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다.

이어 “내일 대법원장 취임식 끝나고 시간 좀 비워 달라. 같이 밥이라도 먹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지숙(최명길)은 “취임식 때 오실 필요 없다. 인사청문회 준비로 바쁘실 텐데. 박수 받으러 올라왔다가 손가락 받으며 내려오는 분 많이 봤다.”라며 불편한 내색을 내비쳤다.

이런 윤지숙(최명길)의 말에 애써 웃으며 이태준(조재현)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두 마리가 앞만 보고 서로 같이 가야지 서로 노려보면 남들 보기 부끄러운데”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지숙(최명길)은 “정말로 부끄러운 건 공안검사로 수많은 조작사건을 만든 일들을 반성하지 않고 검찰 내 파벌을 만들어 자기 사람을 주요보직에 앉힌 분이 검찰총장이 돼서 신임검사 임용 때 대표선서를 받는 거겠죠”라며 마음에 담아뒀던 말을 건넸다.

이어 윤지숙(최명길)은 앞에 있던 커피를 스푼을 얹으며 “이게 국민들이 보는 검찰이다. 청렴한 리더가 나서고 강직한 후배들이 뒤따르면 우리 검찰도 조금은 깨끗해지겠죠.”라며 말했다.

그러자 이태준(조재현) 역시 설탕을 숟가락에 얹고 흰 옷 입고, 이 세상에 나섰지만 흙도 묻고 때도 탄다, 장관님 잊지 마라. 그래도 설탕이다“라며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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