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민수vs김여진,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가

입력 2014-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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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최민수와 김여진이 속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4회 방송분에서 문희만(최민수)과 오도정(김여진)은 15년 전 사건으로 실랑이를 벌였고, 오도정은 한열무(백진희)의 수사를 돕다가 구동치(최진혁)를 감사받게 만들었다.

‘오만과 편견’ 14회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사직서를 문희만에게 맡기며 인천지검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오도정은 구동치에게 대구 발령이 취소 났음을 알렸다. 애초에 발령은 취소되어 있었고, 이를 모르는 구동치는 문희만에게 사직서를 맡긴 꼴이 되었다.

이에 문희만은 “타이밍이 말이에요, 모처럼 기가 막혔습니다”라고 말하며 오도정과 기쁨을 나눴고, 이어서 오도정은 앞으로 맡게 될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 문희만은 ‘민생 안정팀’이 할 말한 사건을 할 거라고 둘러댔다.

오도정은 “내가 예전에 크게 데여서 그래. 특검 때도 그랬잖아. 하던 거 하겠다고. 그러고 뒤통수 제대로 때렸죠?”라고 말하며, 15년 전 사건을 얘기했다.


당시 문희만과 오도정은 같은 특검 팀에 있었고, 재건 그룹 장학생인 오도정은 재건그룹을 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있었다. 하지만 문희만은 내부 증거로 재건의 비리를 밝혔고, 그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오도정에게 “뻥이 날로 개연성을 잃어가십니다”라고 비웃었다.

오도정은 “한 가지 떠오르는 게 있긴 하네요. 우리가 찾아다니던 그 아이, 어디다 감췄어요” 물었고, 이는 강수(이태환)를 말했다. 문희만의 뺑소니가 드러나면 재건그룹의 비리를 묻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오도정은 한별사건 영장 결제를 문희만 대신 내려주고 힌트를 주는 등 수사에 도움을 주었고, 문희만은 한별사건을 여기서 멈추라 강요하며 끝내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구동치는 관련자들을 소환했고, 문희만에게도 소환에 응해달라는 구동치에게 오도정은 감찰 조사를 내렸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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