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m로 참다랑어와 비슷한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율 활동 기능을 갖춘 참다랑어와 비슷한 크기의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고스트 스위머`(GhostSwimmer)란 이름의 이 로봇 물고기는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범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스트스위머는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으로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며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약 25㎝∼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돌아다닌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이 로봇 물고기를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고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한다.
고스트스위머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 미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