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현산 '35년지기' 물러난다

입력 2014-12-16 10:37   수정 2014-12-16 10:38


35년간 현대산업개발맨으로 한 우물을 파왔던 박창민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산업개발은 16일 김재식 CFO·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총 26명 규모의 현대산업개발 및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과 상근고문으로 물러나는 박창민 사장, 김재식 대표의 쓰리-톱 체제는 1년도 채 안 되어 재차 투-톱 체제로 바뀌게 된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공채 출신으로 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입사 32년차에 CEO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CEO 성공 신화를 새로 썼다.

박 사장은 1952년 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 현장소장, 덕소아이파크 현장소장, 남부지사 지사장 등을 거쳐 영업본부와 개발담당 임원을 거친후 2011년 3월부터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맡아왔다.

또 지난 2012년 3월 제9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제10대 한국주택협회 회장도 맡아 왔다.

특히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아이파크` 개발을 주도한 것이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마린시티에 위치한 해운대아이파크는 최고 지상 72층, 298m 높이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박 사장은 2008년 영업본부 재개발담당 상무 시절에 해운대아이파크 개발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영업본부장 시절에는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박창민 사장은 `산책경영`, `가족친화경영` 등 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소통을 강조하며 수시로 직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직원들 생일에 직접 책을 구입해 선물하고 자녀를 출산하면 미역과 친필 축하카드를 병실로 보내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