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김가은, 아무리 힘들어도 윤선우와 함께라면 ‘괜찮아’

입력 2014-12-16 11:30  


들레가 태오를 위로했다.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힘들어하는 태오를 위로하며 달랬다.

집으로 들어온 태오(윤선우)에게 정임(최지나)은 낮에 들레(김가은)가 왔다 갔었다면서 하필 대성(최재성)이 왔었다 말했다.

좋지 못한 예감을 한 태오는 바로 집을 나섰고, 같은 시각 순희(김하균)가 늦자 걱정된 들레는 밤길을 나갔다.

서울상회 앞에서 만난 태오와 들레. 들레는 태오에게 어쩐 일이냐며 놀랐고 태오는 들레를 와락 안았다.

들레는 태오에게 왜 그러냐며 아무렇지 않다 말했고, 태오는 들레가 힘들어하니 자신도 힘들다며 애처로운 눈길이었다.

들레는 태오가 서울상회를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이 못 오를 나무가 아니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냐며 말을 이어나갔다.

들레는 ‘민들레’는 가지도 필요 없다면서 땅에 씨앗 하나만 떨어지면 그만이라며 그렇게 자신의 가슴에 꽃씨 하나가 떨어졌다는 것을 태오가 떠난 뒤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들레는 그렇게 태오를 떠나 보내놓고 함께 걷던 길을 걸으면서 바다가 그려진 달력만 봐도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달이 쥐약이었다면서 달만 보면 자신에게 속삭이던 태오의 목소리가 들려 그럴 때마다 다 이 모든 것이 꿈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제 눈을 떠도 태오가 보인다면서 그거면 됐다고 말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태오의 옆이라면 견딜 수 있다며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라 위로했다.

한편 세영은 혼자 있는 대성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뒤에서 꼭 안았지만 이미 세영의 마음은 예전의 그 마음이 아니었다. 속으로 뭔가를 감추고 계산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수철은 청자에게 결혼식 안 올리고 혼인신고만 해도 되냐 물었고, 청자는 내심 서운한 기색이었다.

태오는 자신을 괜찮은 남자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들레를 안았고 들레는 태오의 품에 안겨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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