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 또다른 장그래로 돌아온다...'로봇 연기 기대'

입력 2014-12-16 15:13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의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미생물’은 tvN 신년특별기획 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 한 것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의상, 표정, 헤어스타일, 제스처까지 각자 배역의 원 주인공들과 거의 흡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촬영 당시 원작 캐릭터와 흡사한 서로의 모습에 감탄해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특히 주인공 장그래 역은 `로봇 연기`로 화제를 모은 장수원이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면서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여기에 이세영은 선차장 역, 박나래는 철강팀 실무직 여사원인 신다인 역, 정성호는 최전무 역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미생`이 미생에서 완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패러디물 `미생물`은 `미생물`에서 `생물`을 꿈꾼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미생물’의 주인공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한편, `미생물`은 총 2회 분량으로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삼시세끼’ 후속으로 편성돼 2015년 1월 2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미생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생물` 장수원, 엄청 기대된다" "`미생물` 장수원이 출연한다니...대박" "`미생물` 장수원, 로봇연기 또 볼 수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미생물` 포스터)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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