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가 ‘2024 하계올림픽’ 개최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 |
이탈리아 로마가 ‘2024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섰다.
마테오 렌치 총리(40)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올해의 체육인상 시상식서 “2024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로마는 지난 1960년 17회 하계올림픽(83개국 참가)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렌치 총리는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며 “로마는 재정적으로 문제없다. 2024 올림픽을 개최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 반드시 개최권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자국민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이탈리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노동조합연합은 노동법 개정을 요구,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시설이 제대로 완공될지 미지수다.
한편 이탈리아 외에 독일, 미국, 프랑스 등도 2024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치 신청서는 2015년 9월 마감하며 개최지 선정은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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