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불미스러운 일 끊이지 않자 결국 …

입력 2014-12-17 00:29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제2롯데월드가 이번에는 사망사고를 겪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낮 12시58분경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서 작업을 진행중이던 김씨(63)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두개골이 파열되어 있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는 탈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분 후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김씨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숨졌다.

서울시는 16일 제2의 롯데월드에 최근 연이어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를 사용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쇼핑몰 콘서트홀의 공사도 즉각 중지할 것을 통보했는데, 사망사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족관에서 물이 새고 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한 데 이어 콘서트홀 공사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져 시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이상 원인이 밝혀지고 보수공사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용 제한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서울시는 저층부의 임시 사용을 승인하는 대신, 위험요인 발생시 공사 중단 및 사용 제한 취소등을 할 수있다는 조건을 지난 10월부로 내걸은 상황.

그렇지만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용 승인 전면 취소까지 하려면 건물과 시민 안전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야 한다”며 “사용 승인을 취소한 뒤 손실까지 감당할 만큼 결정적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승인 취소까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서울시는 "8층 영화관(14관) 진동 현상에 대해 실험한 결과 10층 4D관 의자에서 발생한 진동이 바닥을 통해 14관까지 전달돼 스크린과 바닥이 진동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서울시의 이번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영화관 및 수족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충실히 완료하겠다"고 이야기 한 상태다.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진짜 이상한 일 많다’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정상 운행 가능할까’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무서워서 누가가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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