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형택, “빵·우유” 테니스 입문하게 만든 이유

입력 2014-12-17 01:40  


이형택이 테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이형택은 테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빵과 우유를 줬기 때문이라 밝혔다.

강호동은 이형택이 준비한 실전 게임에 앞서 제일 중요한 횡성 한우 시식이 있냐 물었고, 이형택은 마지막에 준비를 해 놨다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강호동은 원없이 싸고 맛있는 횡성 한우를 먹을 기대감에 부풀었고, 이형택은 “안 싸요 여기”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횡성이 자신의 고향인만큼 모교를 방문해서 그의 후배들과 대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형택에게 몇 살 때부터 테니스를 배웠는지 물었고, 이형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이형택은 지금 관점에서는 3학년이라는 학년이 좀 늦은 것 같이 보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시골에 테니스라는 운동 자체가 신기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형택은 놀다가 빵하고 우유 때문에 테니스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전미라도 동의했다.

이형택은 아직 지방은 그런식으로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고,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강호동은 대한민국 테니스 국보의 탄생이 빵하고 우유 때문이란 말에 말문이 막혔고, 성시경은 이형택이 콩물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지방에서는 고기와 같은 단백질 보충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당시 코치님이 직접 콩을 볶아서 단백질 보충을 해주던 시절이라 말했다.

이형택은 어렸을 적 건빵이나 과자 몇 개로 운동하는데 큰 힘이 되곤 했었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려 훈훈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에 전미라는 테니스를 잘하는 선수들은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코치님들도 대부분 수도권에 계셨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환경이 열악하다며 부족한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지방의 지도자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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