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준태가 혜빈의 만행을 목격했다.
12월 17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3회에서는 순만(윤소정 분)의 방에서 혜빈(고은미 분)과 마주치는 준태(선우재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빈은 순만의 유언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쥐새끼처럼 순만의 금고를 뒤졌다. 이때 집에 들어온 준태가 이 광경을 보게 되었다.
혜빈은 “내가 보려고 본 게 아니라 금고가 열려 있었다”라고 말했다. 준태는 “감히 네가 엄마 유언장을 훔쳐봐?”라며 혜빈을 멸시했다.
혜빈은 “감히?”라며 분노했다. 혜빈이 정색했지만 준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네 엄마 딸 아니랄까봐 도둑고양이처럼”라며 더욱 모욕감을 주었다.
분노한 혜빈은 “나도 도씨 집안 핏줄이야. 오빠한테 막말 들을 이유 없다고”라며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다.
준태는 “너 제정신 아니구나”라며 혜빈을 비웃었고 혜빈은 “내가 제정신이었으면 이딴 집구석에서 버틸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맞대응했다.
이후 준태는 비서를 시켜 순만 방의 금고를 바꾸라고 지시했다. 준태는 혜빈이 괘씸했다.
혜빈은 이후 명애(박정임 분)를 찾아가 오늘 있었던 일을 하소연하며 분노를 못 이겨 비명을 질렀다. 명애는 혜빈이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것에 노여워했지만 준태 앞에 나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