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후폭풍··대한항공 이름 뺏기나? "태극마크 빼"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의 후폭풍이 회사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 때문에 당장 `대한항공`이라는 회사 이름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대한항공의 사명에서 `대한`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한항공이 국영도 국책도 아닌 항공사인 만큼 명칭 사용 문제는 논의해 볼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1962년 국영 대한항공공사로 출범해 1969년 한진그룹에 인수되면서 민영화됐다.
국책항공사로 지정되지도 않았지만 사명에 국호를 쓰고 로고에는 태극문양을 사용하며 일종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에서 시작된 시작된 비난 여론도 가세하고 있다. 1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이 국제적 망신을 준 만큼 대한항공 명칭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자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으로 대한항공은 태극마크를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기업이 됐다며 이제라도 태극마크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글도 있다.
`땅콩 회항 조현아` 관련 글들에는 적게는 100여 명에서 많게는 1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명칭 회수가 간단하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정부가 사명 회수에 나선다면 상표권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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