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항공주 수혜···AK홀딩스[006840] · 티웨이홀딩스[004870] 관심

입력 2014-12-17 10:56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연구원

기관, 제일모직 상장 대비
최근 제일모직에 30조 원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원칙이 중요하다. 최근 신규상장 종목이 많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IPO는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많다. 왜냐하면 새로 상장되는 종목을 사려면 신규로 돈이 들어오거나 기존의 종목을 팔아서 사야 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안 좋은 상황이다. 기관들 입장에서 제일모직을 사려면 신규상장하는 종목을 팔아서 제일모직을 사야 되기 때문에 기관 매도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보통 신규상장 종목은 보호예수기간이 폐지되면서 바로 물량이 나오다 보니 공모가보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상장 한지 한달도 안 됐는데 수익률이 -44.6%로 공모를 받은 분들은 팔지 않고 있었으면 44% 손실이 난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느냐면 기관에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서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모주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은 이런 요인을 참고해야 한다.

현재 대창스틸만 3.6%의 수익이 났고 나머지는 손실이 났다. 현재 주식시장 자금의 움직임은 투자자 예탁금으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갖고 있는 현금이다. 이런 투자자 예탁금이 12월 12일에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날은 삼성에스디에스 청약이 마감되는 날로 이쪽으로 금액이 다 몰린 것이다. 또한 청약자금 대출도 굉장히 높아졌다. 이는 현금이 없어서 빚을 내서 삼성에스디에스 청약을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급이 한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코스닥이 좋아질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 동향
코스닥 시장의 수급은 외국인 104억 원 순매수, 기관 3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매도하는 종목은 다산네트웍스가 1위에 올라와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대 주주가 블록딜을 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외국인이 사는 종목은 국제엘렉트릭을 가장 많이 샀다. 이 외에 외국인들은 바이오 업종을 사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차트를 보면 수급이 받쳐주기 때문에 견조한 모습이다.

기관의 순매도는 최근 외국인들이 많이 사고 있는 메디톡스를 많이 팔고 있고, 국제엘렉트릭도 매도를 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종목은 다산네트웍스가 많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컴투스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는 종목은 컴투스가 1위를 했다. 동시에 순매도하는 종목은 최근 급등하는 중국 관련 종목들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전략
제일모직 상장 이후 삼성에스디에스처럼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쏠릴 수 있기 때문에 제일모직 상장 이후의 흐름을 확인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그다음으로는 테마 종목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는 현재 대형주들이 안 좋아서 대형주로 갈 자금들이 테마 종목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어제 뜬금없이 3D 프린터 관련주들이 급등을 했다.

현재 테마주도 순환매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저점을 테스트하는 상황이다. 테스트를 하는데 돌아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수익을 덜 보더라도 돌아나오는 상황이에서 매수를는 게 좋다. 주가는 하향이탈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유는 주가가 폭락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많이 오른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처럼 버블은 아니기 때문이다.

유가하락 여파, 저가 항공주 관심
유가가 많이 빠지면 기존에 있던 유가를 다 사용한 다음 재무제표에 반영돼서 실적에 반영되는데 2~3개월 정도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4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이 가는데 이런 업종이 항공주다. 대한항공은 유가가 1불 떨어질 때 영업이익이 300억 원이 늘어나는데 지금 80불대로 떨어져서 항공주의 실적은 앞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트를 봐도 AK홀딩스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황이고, 티웨이홀딩스도 급등하는 모습이다.

항공주는 4분기가 성수기로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과 관련해서 항공주를 계속 볼 필요가 있다. 사우디와 미국과의 관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이런 상태를 유지한다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LCC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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