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가 연극 관련 학과 졸업반을 대상으로 ‘제2회 대한민국연극브릿지페스티벌’을 2015년 1월 5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제1회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규모를 자랑한다. 제2회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 학교 수와 인원이 약 2배가량 늘었다. 올해는 14개 학교 약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르적으로도 창작극, 각색극, 음악극, 사극 등 풍성해졌다.
참가 학교는 중부대학교 ‘어느 계단의 이야기’, 평택대학교 ‘최종면접’, 순천향대학교 ‘다음 날’, 수원대학교 ‘가마미 살인사건’, 서울예술전문학교 ‘봄에 눈 뜨다’, 서일대학교 ‘햄릿, 침을 뱉어라’, 한국영상대학교 ‘숙주 1455 2014’, 서울예술대학 ‘버디무비’, 군장대학교 ‘피의 결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변신’, 동양대학교 ‘오해’, 상명대학교 ‘2015 갈매기’, 국민대 종합예술콘서바토리 ‘홍시 열리는 집’,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수상한 궁녀’ 등이다.
‘대한민국연극브릿지페스티벌’은 대학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연극 연출가와 학교를 매칭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 중 한 명인 극단 진일보의 김경익 대표는 “대학로에서 먼저 연극을 시작한 선배로서 이제 곧 연극 현장에 입성하게 될 후배들의 작품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들의 패기와 열정에서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가 보인다”고 전했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브릿지페스티벌’의 경연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팀은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 공식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