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시한부 선고 앞 각기 다른 반응…조재현 눈물 “죽으면 안돼”

입력 2014-12-17 11:12  


‘펀치’ 김래원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의 시한부 선고 앞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극의 감성에 깊이를 더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펀치’ 2회에서 박정환(김래원 분)은 뇌종양 발병으로 자신에게 죽음의 그리자가 드리워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정환이 망연히 고개를 떨어뜨리며 그토록 바라던 이태준(조재현 분)의 검찰총장 취임에서도 웃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시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정환의 시한부 선고를 둘러싼 인물들 각각의 반응이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애증의 감정으로 똘똘 뭉쳤던 하경(김아중)은 정환을 살리기 위해 검사로서 신념을 벗어나는 행동을 할 만큼 절박한 감정을 드러냈고, 그에 반해 조강재(박혁권)는 눈엣가시 같던 정환을 제거할 절호의 찬스에 하이에나 같은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가장 먹먹하고도 아픈 감정을 드러낸 건 정환의 발병 사실에 뜨거운 눈물을 쏟는 이태준이었다. 수술이 잘못될 경우 상갓집에 가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그의 모습에서 정환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와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이들 두 사람의 동료 이상의 관계를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결국 수술대 위에 누운 정환이 “나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경아, 나는 살아야겠다.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나는 자라고 싶다”라고 건네는 내레이션에선 삶에 대한 정환의 굳건한 의지를 읽게 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추적자-THE CH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지난 15일 호평 속에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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