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 최민수에 기소 통보…민생팀 어쩌나

입력 2014-12-17 11:26  


‘오만과 편견’ 최진혁과 최민수는 한 팀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에서는 구동치(최진혁 분)를 필두로 ‘민생안정팀’ 전체가 감사 대상이 되면서, 팀 해체와 전원 정직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 동치는 1999년 벌어졌던 납치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문희만(최민수)을 소환했던 터. 이 자리에서 동치는 99년 특검팀 차명 계좌 비자금 관리자로 문희만을 지목, 납치범에게 돈을 부친 것과 최근 통화한 일들에 대해 취조했다.

하지만 문희만은 진술을 거부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되레 동치가 가진 정보를 역으로 파악해 자리를 뜨고 말았던 상태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속속들이 드러나는 증거들은 문희만을 진범으로 몰아갔다. 납치 당시 사용되었다가 사라진 렌트카를 배상했다는 사람의 차번호까지 과거 문희만의 차량과 일치했던 것이다.

이후 부장검사실을 찾은 구동치는 ‘한별이 사건’에 그가 관련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에 문희만은 한사코 부정하며 ‘민생팀’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요구했다. 문희만의 일관된 태도에 흔들린 동치가 “믿어도 되겠습니까?”라며 “사실이 아니면요?”라고 거듭 물었지만, 문희만은 “니가 기소하세요. 내가 범인이란 뜻이니까”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한별이와 강수를 납치했던 ‘빽곰’이 동치를 자진해서 찾아와, 15년 전 납치 사건을 사주한 인물로 문희만을 지목하며 판세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녹음한 빽곰의 증언을 문희만에게 들려준 구동치는 “문희만 부장님, 당신을 한별이 약취유인살해교사 및 서태원 약취유인살해교사미수 혐의로 기소합니다”라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문희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15년 전 한별이와 서태원(강수 역 이태환) 납치 사건의 향후 전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종반부를 향해가며 극의 긴박감과 흥미를 더해가는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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