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일상, 연극 ‘바냐와 소냐와 미샤와 스파이크’

입력 2014-12-17 14:22  



연극 ‘바냐와 소냐와 미샤와 스파이크’가 12월 5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대학교수인 부모님을 둔 남매 ‘바냐’, ‘소냐’, ‘미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바냐’는 남매 중 첫 째로 백수로 중년을 보낸다. 노처녀인 ‘소냐’는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를 겪는다. ‘미샤’는 왕년의 섹시스타로 5번의 이혼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샤’가 젊고 섹시한 연인 ‘스파이크’를 집에 데려온다.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소냐’는 ‘미샤’의 행동이 밉기만 하다. 작품은 갑자기 찾아온 ‘미샤’는 ‘소냐’와 ‘바냐’가 살고 있는 집을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는 ‘바냐’ 역으로 연극 ‘월남스키부대’, ‘사랑별곡’, ‘웃음의 대학’의 서현철이 출연한다. 연극 ‘고곤의 선물’, ‘에쿠우스’의 김태훈도 ‘바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노처녀인 ‘소냐’는 연극 ‘템페스트’, ‘바냐아저씨’, ‘잘자요, 엄마’의 황정민이 맡는다. 연극 ‘맨 프럼 어스’, ‘이단자들’, ‘아워 타운’의 서이숙은 섹시한 ‘미샤’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찬호와 김보정, 임문희가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오경택이 맡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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