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미야비, '일제 만행 폭로 후 일본 활동 곤욕' 그는 누구?

입력 2014-12-17 16:35  

록스타 미야비, `일제 만행 폭로 후 일본 활동 곤욕` 그는 누구?

일본 가수 미야비가 영화 `언브로큰`에 출연해 자국에서 비난을 받고있다.



가수 미야비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에서 악랄한 일본 감시관 `와타나베 상병`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의 거센 뭇매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야비는 17세에 드류퀼츠라는 비주얼 록밴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하며 일본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이후 밴드의 해산과 동시에 솔로로 데뷔해 자신만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단번에 주목 받으며 인디즈 차트를 흔들어 놨다. 그는 공연 때마다 대성공을 거두며 X-재팬의 해체와 함께 멸종 됐다는 일본 록을 새롭게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조부모가 한국인으로 재일 교포 3세이기도 하며, 2004년부터 한국의 여러 록 페스티벌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한편, 영화 `언브로큰`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19세의 나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해 최고의 유망주가 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공군에 입대한 후 전투기 추락으로 태평양 한복판에 47일간 표류해 일본군에 잡혀 85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전쟁 포로 생활을 겪은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다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야비 영화는 영화일뿐", "일본 우익사람들 대단하다", "일본의 만행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언브로큰` 예고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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