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이 김혜옥을 만나 신소율과 김흥수의 관계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6회에서 이수아(황인영)는 오명화(김혜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명화는 또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하려 했지만 이수아가 "따님 일로 의논드릴게 있다"고 하자 오명화는 화들짝 놀랐다. 어쩔 수 없이 명화는 이수아를 만나러 나가 "우리 아름(신소율)이가 무슨일이냐. 회사에서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아는 "이런 말 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많이했다. 사실 내가 아들이 하나 더 있다. 회장님이 본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이 본부장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아름 씨랑 같은 일을 맡았나봐요. 며칠 전 큰 아들이 약혼식이었는데 아무말 없이 안 나왔다"고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한아름 씨 때문인 거 같아요. 젊은 남녀 뻔한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미 알만한 사람 다 알았는지 회사에 소문이 났어요"라고 설명했다. 놀란 오명화는 욕이 절로 튀어나왔다. 이수아는 "성운이와 며느리 될 애보다 따님이 걱정이예요. 성운이 걔가 심성은 착한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삐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 문제만큼은 어떻게해도 통제가 안되더라구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오명화가 놀라서 말을 못하는 가운데 이수아는 "남자는 여자 문제 있어도 장가가면 그만이지만 여자가 어디 그런가요. 사모님보면 따님분이 순수한거 같아 걱정이 되더라고요"라고 걱정하는체 했다.
오명화는 애써 진정하려하며 "내가 우리 아름이한테 알아듣도록 얘기해볼게"라고 말했고 이수아는 "제가 잘못 키운 탓이예요"라며 사과했다. 오명화는 또 한번 한아름 때문에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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