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윤균상 오해 풀려, '형을 내가 살인자로 만들었어'

입력 2014-1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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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윤균상의 오해가 풀렸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1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기재명(윤균상)을 찾아갔다.

최달포가 집에 찾아오자 기재명은 동생을 반갑게 맞으며 자신에게 들어온 선물을 주겠다고 나섰다. 최달포는 용기를 내서 "자수해, 형"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기재명은 "멈춰? 그 여자가 우리 아버지를 모함하고 어머니를 죽였는데 어떻게 멈추라는 소리를 할 수가 있어?"라고 물었다.

최달포는 "어머니가 송차옥 기자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형 책임도 있어. 왜 어머니랑 나를 버리고 간건데? 왜 우리를 지켜주지 않은건데"라고 따져 물었다. 기재명은 최달포를 잡고 "내가 도망을 갔다고?"라고 다시 물었다.

최달포가 "형만 있었어도 어머니 안 돌아가셨어. 도대체 그날 어디 갔었던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재명은 "너를 지키려고 송차옥 기자를 찾아갔어. 그래도 그 여자가 기자일 줄 알고 찾아갔었다. 등신처럼. 그런데 그 여자는 내 인터뷰를 아버지 모욕하는데 사용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최달포는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기재명은 송차옥 기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가 그 여자를 죽일 뻔 하고 구치소까지 간 일화를 설명했다. 그 말에 최달포는 비틀거렸다.



기재명은 "네가 나라면, 지금 멈출 수 있겠냐?"라고 질문했다. 최달포는 형과 헤어진 후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거리를 걷던 그는 힘이 빠져 길에 주저 앉았다. 그는 그동안 가족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찾지 않고 최달포로 살았던 것을 자책했다. 최달포는 `내가 형을 찾았어야 했어. 그랬으면 형은 아무도 안 죽였을 거야. 내가 형을 살인자로 만들었어`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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