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두 여자의 인생, 연극 ‘비잔틴 레스토랑’

입력 2014-12-18 09:59  



연극 ‘비잔틴 레스토랑’이 12월 30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고등학교 선생님인 ‘미숙’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미숙’은 담임을 맡은 반의 ‘은지’

가 학교에 나오지 않자 집을 찾아간다. ‘미숙’은 ‘은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은지’의 집에서 ‘장희’를 만난다. ‘장희’는 ‘미숙’의 어린 시절 세 들어 살았던 집 주인의 딸이었다. 오랜만에 어릴 적 친구를 재회한 ‘미숙’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장희’는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장희’는 20년 전 ‘미숙’의 부모로 인해 ‘장희’의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장희’는 자신의 인생이 고달파진 것이 ‘미숙’의 가족 때문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미숙’과 ‘장희’가 허름한 가정식 백반집 비잔틴 레스토랑에서 만나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 ‘은지’의 가족을 원망하는 ‘장희’ 역으로 연극 ‘봄은 한철이다’, ‘세자매’, ‘고령화가족’의 김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은지’와 가까워지고 싶은 ‘미숙’은 연극 ‘정말이야’, ‘그때 그 사람들’, ‘고령화가족’의 노준영이 연기한다. 연극 ‘리오지향후 최막심’, ‘고령화가족’의 한철훈과 연극 ‘생존도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이석현은 ‘철훈’ 역을 맡는다. ‘장희’의 딸 ‘은지’는 연극 ‘아기장수클럽’의 신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최윤희와 황이선이 공동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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