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자폐 아동 인지치료방법 부모강습, 썬라이즈대안학교서 열려

입력 2014-12-18 17:42  


국내 최초의 자폐스펙트럼장애 대안학교 썬라이즈학교(교장 노영환)는 오는 12월 27일(토) 아스퍼거증후군과 고기능자폐스펙트럼 아동의 부모들을 위한 인지치료 방법에 대한 부모강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통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분류되는 아동들 중 언어적인 면에서 임상적으로는 문제가 될 정도의 지연이 나타나지는 않는 특징을 가진 아스퍼거증후군과 인지발달면에서는 문제가 될 정도의 지연은 나타나지 않지만 자폐적인 특징을 더 많이 가진 고기능자폐스펙트럼 장애 그룹만이 유일하게 일반학교에 도전할 수 있다고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그룹조차도 일반학교나 일반학교의 도움반을 가더라도 잘 적응하여 졸업하고 진학하는 경우가 아주 어렵고, 최종적으로 사회에서 직업을 가지고 정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의 인지치료와 학령기 아동의 장기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부모강습을 개최한다.
썬라이즈대안학교 노영환 교장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최상위층에 속하는 아스퍼거증후군과 고기능자폐스펙트럼장애는 유아 시절에는 구분방법이 아주 모호하고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언어적인 특징만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아동의 특징에 맞지 않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교장은 “특히 아스퍼거증후군 성향이지만 언어적인 발전이 늦은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지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나 고기능자폐성향의 아이에게 인지적인 치료보다는 언어치료를 오래하는 방법을 사용함에 따라 언어는 늘지 않고 인지도 정체되는 현상을 겪는 것과 같은 방법의 치료로 아이들의 성향과 다른 치료를 오래하여 아이들 성향조차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성향들을 학령기에 언어평가와 인지평가인 지능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면 명확히 알 수 있는데 학령기에 들어서 본연의 특성을 찾아 다시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본연의 성향에 맞지 않게 치료를 하였던 그룹에서의 예후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를 하는 그룹에 비해 좋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특히 성향을 다르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경우 오히려 어릴 때보다 기능적으로 더 발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부모강습을 통해서 아스퍼거증후군과 고기능자폐스펙트럼을 어릴 때부터 구분하는 방법과 학령기에 정확하게 구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각 아동별로 특징과 그 특징에 따른 언어치료와 인지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예후를 썬라이즈발달센터와 썬라이즈대안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사례를 통하여 동영상 및 지능검사결과, 언어검사 결과를 토대로 임상결과를 공개한다.


또한 이번 부모강습에서는 뇌와 자폐스펙트럼장애치료의 원리와 뉴로피드백의 치료원리, 뇌의 학습방법과 시냅스역할, 좌뇌와 우뇌의 기능 차이, 지능검사의 필요성, 수학공부의 중요성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에게 수학 가르치는 방법 등과 같이 학령기 부모님과 이미 학교를 다니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부모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썬라이즈학교 부모강습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학교 카페(cafe.naver.com/schoolofsonrise) 또는 전화(031-262-514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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