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테크 알아야 번다] 높아진 파생의 벽, 해외선물로 넘자

입력 2014-12-18 18:02  


[글로벌 재테크 알아야 번다] 높아진 파생의 벽, 해외선물로 넘자

황우성 하나대투증권 해외증권팀 연구원

최근 국내 선물옵션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외선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당장 2014년 12월 29일부터 국내 선물옵션 기본예탁금제도가 변경되면서 해외선물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해외선물 투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는 높은 변동성과 많은 거래량, 그리고 국내 선물옵션 대비 낮은 증거금이라 할 수 있다. 해외선물의 경우, 국내 선물옵션 시장과 달리 기본예탁금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12월 29일 이후 국내선물옵션 계좌를 신규 개설 시 기본예탁금이 3,000~5,000만원 적용되고,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 경험도 있어야 투자가 가능해 진다. 이에 반해 해외선물의 경우, 종목별로 개시증거금만 충족되면 투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크루드오일을 신규로 주문 시 450만원($4,070x1,100)으로 1계약 주문이 가능하다.

기본예탁금만 3,000만원 이상인 국내 선물옵션 시장과 비교를 하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선물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뿐 아니라, 기초자산은 동일하나 Mini상품, Micro상품 등 1/2 또는 1/10의 증거금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도 있다. 해외선물 매매가 처음이신 투자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증거금이 낮은 Mini 또는 Micro상품으로 시작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해외선물 시장은 변동성이 큰 만큼 무엇보다도 증거금 관리가 중요하다. 국내파생시장과 마찬가지로 유지증거금 및 추가증거금제도가 있다. 유지증거금은 미결제약정을 보유한 고객이 거래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최소증거금으로 해외선물 상품별로 상이하나 대략적으로 개시증거금의 90%정도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 (CME거래소 해외선물 상품 기준 : 유지증거금x110%=개시증거금) 이뿐 아니라, 해외선물은 장중위험도(80%) 관리를 통한 강제청산 제도 또한 시행하고 있다. 해외선물의 레버리지 효과 및 변동성을 생각한다면 해외선물 투자에서 증거금 관리는 리스크 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국내파생상품의 높아진 벽으로 투자의 길을 잃은 투자자들에게 해외선물은 분명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다. 다만, 해외선물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필요한 만큼 한걸음씩 천천히 시작해야 함은 분명하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에서는 해외선물 투자에 있어 도움을 드리고자 2015년 1월 10일 오후 2시 해외선물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선물의 기초, 자금 및 리스크관리 세미나
일시: 2015년 1월 10일 오후 2시
장소: 여의도역 2번 출구 하나대투증권 빌딩
문의전화: 02-785-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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