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이름이 확정되었다.
2015년 3월 개통될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 5개역의 이름이 17일 확정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이용할 서울 지하철역의 이름 역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2단계 5개역 중 역명이 정해지지 않았다.
역명 지정을 미루고 있던 3개역은 언주역·삼성중앙역·봉은사역으로 확정하고, 환승역인 나머지 2개역은 기존 이름대로 선정릉역·종합운동장역으로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중앙역은 당초 ‘학당골역’이라는 역명으로 지으려 했지만, 역 주변 주민들이 ‘납골당을 연상시킨다’며 삼성중앙역 또는 신삼성역으로 해 달라고 요구해 그렇게 바꾸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모든 역명이 주민들의 요구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앞서 주민들이 `차병원사거리역`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던 옛 지명이었던 언주역은 원래 이름대로 언주역으로 확정되었다.
언주역은 강남구 논현동의 차병원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봉은사역은 코엑스와 봉은사 인근에 들어선다. 삼성중앙역은 선정릉역과 봉은사역 중간 지점에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역명 사인과 노선도, 안내방송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서울 9호선 2단계 역명 확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9호선 2단계 역명 확정, 이름 그냥 짓는 것도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되는구나” “서울 9호선 2단계 역명 확정, 학당골이 어때서 그러실까” “서울 9호선 2단계 역명 확정, 개통되면 더 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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