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카리스마 선조 vs 귀요미 선배 반전매력…촬영장 일등공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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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재가 드라마 안팎에서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배우 이성재(선조 역)의 촬영장 안팎에서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들을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사진들은 극중 선조의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 표정에서부터 선후배를 가리지 않는 이성재의 친밀함이 엿보이는 촬영 현장의 유쾌한 뒷모습을 담고 있다.

이성재는 첫 왕 역할임에도 그 누구보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선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돼 매회마다 신들린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성재만의 해석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선조는 언제 칼을 빼어 들지 모를 신경증적인 공격성과 함께 한마디 말에도 책략이 담긴 노련한 정치군주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성재는 이런 선조의 특징을 절묘하게 통제하면서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질투, 부정, 정치적 욕망 그리고 왕좌의 고독감까지 담아내는 속 깊은 연기내공으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애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성재는 극중 선조를 보필하는 송내관 역의 김명곤과 함께 어우러진 중견 연기자 투톱의 탄탄한 케미로 극에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순재, 안석환, 이기영 등 두터운 중견연기자 층을 자랑하는 `왕의 얼굴`에서 중간에서 신구 조화에 매끄러운 가교 역할로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촬영장 밖에서 이성재는 선배연기자들에게는 귀여운 막내로, 서인국, 조윤희, 신성록 등 후배 연기자들에게는 친근하고 듬직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전언이다. 서인국 등 후배연기자들과 댄스 배틀을 벌이는 유쾌함을 엿보이는가 하면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는 제작진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 장난도 치고 격려하는 촬영장의 일등공신이라는 후문.

제작사 관계자는 "이성재가 극중에서는 광해를 괴롭히고 백성들의 원성을 사는 나쁜 왕 역할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항상 즐거운 촬영분위기를 이끌어내며 배우들과 스탭들로부터 `왕 하나는 잘 뽑았다`는 칭송이 자자하다"고 귀띔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