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복희가 세란에게 사업자금을 빌리려고 했다.
12월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9회에서는 사업 자금을 세란(유지인 분)을 통해 융통하려는 복희(김혜선 분)의 뻔뻔한 모습이 그려졌다.
대복상사는 새 공장 설립 등의 문제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최근 복희는 현수 때문에 150억 계약도 날렸고 이런 가운데 대복상사의 최고 투자자는 JB그룹뿐이었다.
수호(강성민 분)는 회사의 재정 위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복희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역시나 JB그룹이었다. 대복상사는 이제 JB의 도움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복희는 수호에게 “세란이 병문안 좀 가라. 투자금 해준다고 하는데 얼굴이라고 비춰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수호는 “엄마 설마 세란이 아줌마한테 돈을 받겠다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복희는 “왜? 뭐가 어때서?”라는 반응이었다.
복희의 말에 수호는 황당했다. 세란에게 가짜 딸을 데려다놓고, 게다가 현수까지 친엄마가 누군지 다 알게 된 상황에서 세란에게 돈을 받겠다는 엄마 복희의 양심이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복희는 “어차피 현수는 세란이한테 말 못해”라며 현수를 비웃었다. 수호는 “현수한테 또 무슨 짓 한 거예요?”라며 화를 냈다.
복희는 웃으며 “내가 걔 약점을 잡았거든. 바로 우순정”이라고 말했다. 수호는 복희가 뭘로 현수를 협박했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수호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방금까지도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제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복희는 “무슨 죄책감?”이라고 물었지만 수호는 함구했다. 수호는 복희를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생각이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