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맞선녀 사진으로 수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2회에서 서범조(김영광)는 모친 박로사(김해숙)와 통화를 나눴다.
서범조는 "나 인하(박신혜) 포기해야겠다. 승산이 없다.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을 꺼냈다. 로사는 "그래? 어떻게 정리하려고?"라고 물었다. 서범조는 "내가 문자 도둑인거 말해야겠다. 원망을 들으면 정 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자 일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는 "그래? 그럼 선자리 잡아도 되니? 아는 사람 딸이 있다. 사진만 봐라"라고 제안했다. 서범조는 "싫다. 보내지 말라"고 했지만 로사는 바로 사진을 보냈다. 로사가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수지였다.
서범조는 사진을 보고 미모에 반해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아, 내가 이럴시기가 아니지"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최인하옆에 다가온 서범조는 자신이 문자 도둑인걸 말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크게 뺨을 맞는 상상을 하자 용기가 나지 않았다. 서범조는 "너 문자 훔친 사람 있다고 했잖아. 지난 131년 동안 네 문자 훔친 사람 원망 안해? 그 문자만 잘 전달 됐어도 네 엄마랑 이렇게 안틀어졌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최인하는 "아니. 그 문자가 만약 엄마한테 갔으면 연락하지 말라고 오히려 더 딱 잘라 말했을 거야. 원망 안해. 오히려 내 문자 받아줘서 고마워. 그 사람이 내 대나무 숲이였어. 요즘은 문자 보낼 사람이 없어서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의외의 대답에 서범조는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