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아파트 경매에 형편 어려워"

입력 2014-12-19 16:28  


가수 현미가 건강보험료 상습, 고액 체납자로 이름을 올렸다.

19일 오전 건보공단은 2014년 상습, 고액 체납자명단에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이름을 올렸다.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수 현미는 2009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체납 후 최근 2년 사이 체납액을 포함하면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

건보공단은 “현미 씨가 연간 1488만원의 종합 소득을 기록했으나 3억 5000만 원의 전세 주택에 승용차를 보유했음에도 체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납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미 측은 “사기를 당해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큰 빚을 지게 됐다. 올해 초 집에 도둑까지 들면서 형편이 어렵다. 전세도 아니고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 또한 없다.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은 하지 않아 수입 역시 많지가 않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수 현미”, “가수 현미 어쩌다”, “가수 현미 안타깝네”, “가수 현미, 왜 이렇게 됐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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