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사장 권오갑) 부분파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오늘(19일) 사측과 본교섭을 종료하고 교섭에 진전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본교섭에서 양측의 안은 변화가 없었으나 사측이 어느정도 전향적인 모습을 내비쳤다"고 말했습니다.
사측이 기본급 3만7천원 인상 등의 기존 제시안을 수정하지는 않았지만, 임금과 정년 연장 부분에서 구두로 추가안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첫 번째 파업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의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13만2천13원 인상과 성과금 250%, 정년 60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 쪽은 기본급 3만7천원과 격려금 100%의 제시안을 두고 타협안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는 22일부터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